안철수 대표 수락연설 “기득권 체제 혁파…대타협 정치 할 것”

안철수 대표 수락연설 “기득권 체제 혁파…대타협 정치 할 것” (2014. 3. 26)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드디어 새정치민주연합이 역사와 국민 앞에 섰습니다.

우리가 함께,
국민만을 믿고, 국민을 하늘같이 섬길 것을 다짐하며 국민의 바다로 들어갑니다.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

대한민국은 지난한 역사 속에서도
산업화와 민주화를 함께 이루며 성공과 상승의 역사를 써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은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경제사회적 모순구조는 심화되고
내일의 희망을 찾기 어렵습니다.

경제양극화, 비정규직 양산, 중산층의 몰락, 일자리 없는 성장 등
시대는 불안하고 국민의 형편은 고단합니다.

국민은 간절히 찾고 있습니다.

이 답답하고 숨 막히는 어둠의 터널을 벗어 날 탈출구를,,내일을 설계할 수 있는 희망의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새정치는 바로 이처럼 숨 막히는 시대의 상황을 타개해야 합니다.

또 좌절하고 힘들어하는 국민의 마음을 담아내야 합니다.

동지여러분, 오늘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은 미래로 가는 새로운 체제의 출발입니다.

낡은 정치의 종말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존의 낡은 정치체제를 혁파하고 국민의 마음을 담아내는 희망의 그릇입니다.

우리는 그늘지고 소외된 곳을

찾아가는 따뜻한 등불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변화해야 합니다.

내려놓을 것이 있다면 내려놓고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립시다.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만 있다면 국민앞에 드린 약속만이라도 반드시 지킵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자신들의 실리를 위해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낡은 정치세력과의 비교를 거부합니다!

대선때 주요공약들이 잉크도 마르기 전에
줄줄이 폐기되고 있습니다.

정파의 이익보다 국민과의 약속이 더 중요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새누리당에 촉구합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약속을 지키는 좋은 정치에 동참해 주십시오!

새누리당은 바보정치를 한다고 우리를 비웃을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우리는.. 잠시 살고 영원히 죽는 대신,
잠시 죽더라도 영원히 사는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국민이 바라는 새정치의 길이자, 수권정당으로 가는 길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생제일주의를 선언합니다!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어떤 정치의제도 민생보다 우선할 수 없습니다.

격차해소를 위한 사회통합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는
지치고 힘든 소외된 이웃을 대변해 나가겠습니다.

새정치 민주연합은 국가안보를 튼튼히 하는 믿음직한 정당이 될 것입니다.

자유민주주의체제는 반드시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미래로 가는 새정치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수십년 낡은 기득권체제를 이번에는 혁파하겠습니다.

국민통합을 위한 대타협의 정치를 펼쳐 나가겠습니다.

이념과 진영, 정파와 지역에 찌든
배제와 증오, 승자독식의 정치가 아니라
모두가 상생하는 ‘융합의 정치’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여러분!

새로운 정치를 꿈꾸어 봅시다.

정치가 아집과 편견에서 벗어난다면,
여야가 조금만 더 지혜를 발휘한다면

튼튼한 안보와 대북화해협력은 얼마든지 병행 병존할 수 있습니다.

민생과 민주주의를 바로세우는 투쟁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진보와 보수가 우선이 아니고 국민의 삶이 우선입니다.

국민들이 잘 먹고, 잘 입고, 잘 잘 수 있다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정치의 궁극적 목표는 국민의 평안과 행복에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것이 국민이 바라는 합리적 개혁이며 새정치민주연합이 갈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합리적 개혁의 풍토가 자리 잡으려면
저희가 비우고 내려놓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고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했습니다.

박근혜대통령에게 제안합니다.

약속을 지켜달라는 말씀, 다시한번 드립니다.

아울러 야당은 적이 아닙니다.

중요 국정을 야당과 대화하고 같이 협의해 주십시오.

야당을 밀어붙이고 압박하기보다는
진솔하게 대화하며 나라의 갈 길을 상의해야 합니다.

북한과의 대화도 야당의 역할이나 협력할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협력을 구하십시오.

이미 야당은 두 번에 걸쳐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그 주역들이 바로 이자리에 앉아 계십니다.

이런 야당과의 대화와 협력은
경험을 보태고 국민적 공감대를 넓힐 수 있습니다.

역대정권의 성쇠를 복기하면서 지혜를 찾아보실 것을 제안합니다.

대신,

우리 새정치 연합은 비판을 위한 비판,
반대를 위한 반대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자리에서 약속 드립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생과 국익에는
적극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독선과 아집, 부정부패,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민주적 행위에 대해서는 독하게 싸울 것입니다!

존경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동지여러분!

우리는 국민의 명령을 수행한다는
자긍심과 소명의식, 그리고 개혁정신으로 확고하게 무장합시다.

정치의 행태와 문화, 기득권을
어떻게 달라지게 할 수 있을지 머리를 맞대어 봅시다.

국민의 삶이 어떻게 향상될 수 있는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 봅시다.

그리고 국민의 바다로 나갑시다!

새정치는 블루오션(Blue Ocean)입니다.

레드오션, 블랙오션인 여의도 정치에서 벗어납시다.

국민 속으로 들어가 진정한 ‘국민의 집’을 지읍시다.

존경하는 동지여러분!

완전한 하나가 됩시다. 함께 갑시다!

동지들이 있기에 우리는 결코 외롭지 않습니다.

신념과 소신으로 우리의 길을 일관되게 간다면,
우리가 낡은 정치를 바꾸어 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중심에 설 것임을 확신합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2014. 3. 26

안 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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