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상을 만날 땐

나는 어떤 사람인가

어느 날 사오정이
삼장법사와 숲 속을 산책하며
불교의 심호한 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사오정의 휴대폰이 울렸다.
“띠리리리! 띠리리리!”

그러나 사오정은
휴대폰을 끌 생각도
받을 생각도 하지 않고
삼장법사를 빤히 쳐다보았다.

전화를 받지 않자
사오정의 휴대폰은 계속 울렸다.

급기야 삼장법사가 더 참지 못하고 말했다.
“오정아! 휴대폰 좀 꺼라, 꺼!”

그러자 사오정이
삼장법사의 입에 손가락을 갖다 대며 조용히 말했다.

“스님, 새로운 세상을 만날 땐 좀 조용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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