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강신주

사랑, 강신주

사랑이란

  1. 내가 누군가를 알려고 하면, 나는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2. 누군가가 나를 알려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을 하면 알게 되지만, 안다고 사랑하는 것은 아니다.
    사랑하면 반드시 알게 됩니다.

  3. 당신이 최소한의 폭력을 행사하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4. 최소한의 폭력을 행사하려는 사람은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상대방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것을 불쾌하게 생각하는지.
    어떤 것들을 상처라고 생각하는지 본다.

    사랑은 알려고 한다는 것과 같은 것이다.
    최소한의 폭력을 행사하려면
    그 사람에 대해 많이 알아야 합니다.

    거꾸로 누군가가 나를 사랑한다면
    그 사람은 나에게 최소한의 폭력을 행사하려고 하는 사람일 것이고,

    누군가가 나를 사랑한다면, 그 사람은
    내 마음을 살얼음처럼 밟으려 할 거예요.

    사랑을 하면 섬세해져요
    알려고 해요.
    그것이 최소한의 폭력입니다.

    여러분에게 최소한의 폭력을 행사하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을 사랑하는 거예요.

    사랑, 강신주
  5.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 사람의 말을 듣고 있을 것입니다

  6. 인간이 가진 가장 폭력적인 것은?

    칼이요.
    칼은 뽑을 수 있고,
    흉터는 생기지만 아물지요.

    말은 그렇지 않다.
    말로 당한 상처는 아물지 않습니다.

    입으로 들어간 것은 똥으로 나오는데,
    귀로 들어간 말은
    나올 곳이 없어요.

    귀의 중요한 특징은 듣는 것이다.

    거꾸로
    누군가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들어주고 있을 것입니다.

    친구도 마찬가지이다.

    우정은 말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들어주는데 있습니다.

    나는 사랑하고 있을까?

    식별이 아닌
    내가 알려고 하는 사람이 있나요?

    내가 하는 행동이 이 사람에게
    최소한의 폭력일지 고민하게 하는 사람이 있나요?

    내가 말하기보다
    그의 이야기가 듣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제대로 들어줄 사람이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반대로 나를 알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여러분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거예요.

    내 마음이 다칠까 조심하며 다가오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사랑 받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고통보다 내 고통을 들어주는 이가 있다면
    당신은 사랑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 곁에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 강신주

질의 응답

  1. 사랑의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잖아요.
    평생을 함께해야 하는 배우자와의 사랑,
    오래 유지할 방법이 있을까요?

  2. 왜 오래 사랑하려고 하세요?

    사랑의 감정을 불신하면 삶을 못 살아요.
    우리가 선택할 것은 그 순간의 감정에 충실한 것입니다.

    내 감정을 식을꺼니까 라는 가정은 바보입니다.
    이 세상의 꽃은 다 집니다.
    지지만 다시 핍니다.

    지기 때문에 피지 않는 꽃은 없습니다.

    감정이 식었을 때 상대방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세요!
    그리고 함께 노력하세요.

    그런데 핀 척할 때가 문제기 생깁니다.
    이럴 때는 문제가 더 심각해집니다.

  3.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진짜’ 내 모습을 모두 보여줘야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요.
    그렇다면 말을 많이 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들어줘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어떤 방법이 옳은 건가요?


  4. 사랑이 뭐냐고요?
    넘어지는 거예요.

    믿고요?

    아니요.
    뭘 믿는 것도 아니예요.
    그냥 넘어지는 거예요.

    제가 잡아주면 오케이예요.
    안 잡아주면 나쁜 거예요.

    넘어질 때 뒤로 발을 빼면
    의심하는 것!

    우리는 한 번도 넘어진 적이 없어요.

    삶에 직면하세요!

    그게 남자든, 여자든, 음악이든, 산이든
    다 빠져봐야 돼요.

    삶에 직면하세요!
    넘어져 봐야 삶을 알게 됩니다.

    놀라운 사실은
    진짜 제대로 넘어지면 사람들을 잡아요.
    그런데 안 잡기도 해요.

    그런데 잡아요. 아니, 잡는다고 생각하고 넘어져야 된다.
    만약 안 잡아서 바닥에 패대기 쳐진다면,
    너무 잘 된 것 아닌가요?

    이 사람은 안 잡아줘요.
    이 사람은 안 잡아 주는 사람인 것입니다.

    정리하면 돼죠.

    그것을 기억해야 돼요. 머릿속에
    한번이라도 이 세상에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뒷다리 안 나오고
    자빠지는 게 사람이어도 되고,
    뭐든지 상관없어요,
    음악 공부하는 사람들이
    음악에 안 넘어지는 거 보면 화나요.

    해봐야 내가 음악에 재질이 있는지
    알 수 있다.

    받아 준다 말이예요.
    받아 주면 잘 하는 거예요.

    인간 관계도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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