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당 창당 설명회,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 모두발언

부산 신당 창당 설명회,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 모두발언

안녕합니까? 안철수입니다.

저는 먼저 동지 여러분들께 예정된 발기인대회를 진행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다. 신당에 대한 제안을 받았을 때 저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있었다.

한 가지는 지금과 같이 독립적인 독자적 세력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지방선거 치르고 그리고 2년을 열심히 저희들 진심을 노력을 보여드리면서 국민들 마음 얻고 다시 그 힘으로 총선 치르고 대선에 도전하는 그런 과정이다. 표현하자면 우리 스스로 작은 그릇이나마 스스로 만드는 그런 과정이다.

또 다른 선택은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 거대 양당 중 한 축을 새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커다란 그릇으로 만드는 선택이었다. 물론 두 번째 선택이 쉽지 않았다. 우려도 정말 많았다. 과연 기존 정치 질서에 새정치가 들어가서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혹시 녹아서 없어지는 건 아닌가. 그런 우려였다. 여러 가지로 고민했다. 그리고 결단했다. 승부수를 던졌다.

제가 승부수를 던지게 된 이유는 세 가지 정도로 말할 수 있다. 우선 민주당에서 기초공천 무공천을 약속한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정치세력들은 항상 눈 바로 앞에 있는 좁쌀만 한 이익도 놓치 않았다. 놓은 적 없었다. 그런데 이 기초공천 무공천 자체는 엄청난 커다란 기득권을 내려놓는 거다. 핵심당원들, 수많은 사람들이 당을 나가야 하는 그런 고뇌에 찬 선택이다. 우리나라 정치 역사상 저는 그런 일이 처음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면 이러한 것을 동력삼아 그거 자체도 어려운 일이지만 한번 내려놓으면 그 이후에 그것보단 작은 기득권들 그걸 훨씬 쉽게 내려놓을 수 있고 동의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즉 민주당의 기초공천 무공천 결정이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겠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 다른 정치개혁 그리고 기득권 내려놓기를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계기될 수 있겠다.

물론 우리가 잘해야겠지만 두 번째 생각은, 합당 형식이 아니다. 제3지대에서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겁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강정책 새로 만드는 거다. 즉 여러 가지 분야에서 정치경제 사회 대북 여러 분야에서 틀 새롭게 규정하는 것이다. 그러면 이럴 때 우리가 정말 진심으로 민생을 먼저 생각하는,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정당으로 새롭게 만들 수 있고, 절대로 종북 논란에 휩싸이지 않는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하는 정치세력을 새로 구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

세 번 째 저 스스로를 돌아봤다. 과연 새정치 초심, 열망 그대로 제가 갖고 있는가. 혹시 이것이 타협은 아니겠는가. 저 스스로 정말 신중하게 깊숙이 내면을 성찰해봤다. 결론적으로 저는 이것이 어려운 것을 타개하려는 도피책도 아니고, 저 스스로 어떤 어려움 있더라도 새정치 이루겠다는 그 마음은 정말 한 푼도, 조금도 변하지 않았음을 맘속 깊이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런 세 가지 생각으로 결단하고 새정치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과연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저는 지금 여러 가지 여론조사들 통해서 지지율 급상승하고 있다는 보도를 알고 있지만 근데 그거는 지금 당장이 아니라 앞으로가 중요하다 생각이다. 오히려 지금부터 기득권 내려놓고 정치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만이 국민들께서 인정해줄 것이다. 그래야 석 달도 남지 않은 지방선거 치르고 총선에서 다수의석 차지하고 2017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 그래야만 진정 새정치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가장 큰 전제조건은 지금 당장 이 순간의 지지율에 연연하지 말고 새로운 신당은 새정치를 전면에 내세워서 쇄신, 개혁의 모습, 기득권 내려놓는 모습들을 보여줄 때만이 이것은 성공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낙관한다. 그 증거가 새누리당의 비난 공세다. 만약에 실패 가능성 많다면 비난하겠나. 그래서 저도 정치권 밖에 있을 때는 몰랐지만 와서 알았다. 상대가 욕을 많이 할수록 성공 가능성은 훨씬 높아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상대방에서 막말 할수록 저는 더 자신감과 확신을 얻는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약속할 수 있는 건 아까 말했듯, 새정치가 기존세력에 먹히는 것이 아니라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존 야당 관성 절대로 답습하지 않겠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반드시 약속드린다.

부산의 새정치 동지 여러분,

우리 고향 부산은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정치혁신이 꼭 필요한 곳이다. 부산 경기가 어렵단 말 나온 지 몇 년이냐. 기억도 안 나시죠? 거의 20년도 더 넘은 거 같다. 그 20여 년 동안 부산은 특정 정당의 텃밭이었다. 그 결과 부산 경기가 나아졌나. 이제 부산이 홀로 의리를 지키는 땅이 아니라 약속 정치가 실현되는 텃밭으로 바꿔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기 계신 동지 여러분들께서 고뇌에 찬 결단 이해해주시고, 함께 힘을 합해서 앞으로 나간다면 저는 반드시 이뤄질 거라 확신한다. 또 약속드린다. 제가 먼저 앞장서겠다. 그리고 여기 계신 동지 여러분들 손 제가 꼭 잡고 같이 가겠다.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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